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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중국의 스마트폰 굴기와 삼성의 돌파구 해답은? <갤럭시F>

by KDH Blog 201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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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력주의 입니다. 오늘은 최근 핫한 이슈인 삼성의 스마트폰 차기작 갤럭시F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먼저,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공세가 대단하다는것 부터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삼성에 이어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위를 줄곧 수성해오던 애플은 작년부터 화웨이에게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그 후로도 화웨이의 성장세는 지속되어서 조금씩 1위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구요.


더 큰 문제는 화웨이만이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 형성 초반에만 해도 항상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던 LG는 이미 7위권으로 밀려난지 한참입니다. 그 사이의 순위는 전부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고 있구요. 다들 이름은 들어보셨을 샤오미(4위), 오포(5위), 비보(6위) 이렇게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의 여지가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을 왜 사용하는건지 의문입니다(특히 ZTE, 화웨이가 그렇습니다. 반면에 샤오미는 이 문제에서 깨끗한 편이니 제외할게요). 뭐 그것은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인 만큼 달리 논의될 여지는 없겠습니다만, 때로는 부디 소비자 여러분들께서 스마트폰의 성능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도 고려해서 정말 합리적인 선택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갤럭시F 컨셉 이미지


심지어는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 출시 타이틀 역시 중국 업체에게 빼앗긴 것도 알고 계시나요? 바로 중국 회사인 '로욜(Royol)'의 '플렉스파이(FlexPai)' 라는 휴대폰인데요. 사실 여태까지 듣보잡이었던 회사입니다. 그걸 최초 폴더블폰 출시 한방에 핫한 회사로 떠오르게 되었죠.


이는 2014년도부터 폴더블폰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해오던 삼성에게는 특히나 치명적인데요. 동시에 이제는 절대 중국업체들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주는 대표적인 사건이기도 했죠. '중국은 중저가' 라는 공식은 이미 옛말이 된지 한참이구요. 특히 화웨이나 오포, 비보 등의 회사에서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보면 더 이상은 '그래도 최고는 삼성이지' 라는 말을 쉽게 뱉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이쯤에서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계속해서 중국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죠. 왜그럴까요?


갤럭시F 컨셉 이미지2


바로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에서 입니다. 저도 사실 마음이 아픕니다. 한 때는 삼성이 전세계 점유율의 30% 이상을 거뜬히 차지하고, LG도 TOP5 제조회사에 당당히 이름을 날리던 시절, 그래서 스마트폰의 Made in Korea 제품이 전세계의 거의 50% 가까이(심지어 예전에는 아이리버, 팬텍에서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었죠) 차지하던 시절이 있었죠. 심지어 그때는 애플도 만만치 않아서 삼성과 1, 2위를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 점유율의 상당수가 고스란히 중국으로 넘어갔죠. 아이리버, 팬텍은 철거 직전이구요. 우리는 과연 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여전히 '그래도 1위는 삼성' 이라면서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아니면 같은 1위라도 예전과 달리 점유율이 점점 떨어져서 화웨이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이 현실을 직시해야 할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마음이 아프더라도 현실을 직시해서, 정말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야 여기에서 그나마 더 넘어가지 않고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갤럭시F. 우리나라 시각으로 8일 새벽2시쯤에 발표하죠. 여태가지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엄청난 마케팅을 해왔기에, 얼마나 대단하게 출시할지 짐작도 안됩니다만 부디 '혁신' 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무언가가 있었으면, 그래서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에 '아, 그래도 스마트폰은(최소한 안드로이드는) 역시 삼성이구나' 하는 확실한 인상을 다시 한 번 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초창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독자적인 파이를 가져갔던 만큼, 이번 갤럭시'F'도 나름의 독자적인 파이를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붙여서 중국이 자기들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을 자국 기업들에게 우대해주고, 외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에 스파이칩을 심어서 정보를 유출해대는 행태가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진짜 리얼로) 꼴보기 싫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시사 읽어주는 남자 김동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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