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코스피
일단 오늘의 코스피 추이를 살펴보자.
코스피: 6,619->6,641(+25.99 / +0.39%)
소폭 상승했다.
사실 오늘 코스피 종목은 양전한 종목이 약간 더 많았다. 다만 삼성, 하이닉스가 어제와 큰 차이는 없었고, 그 경향을 따라 코스피 역시도 큰 차이 없이 간 듯 하다.
2. 오늘의 개별 종목 넋두리
눈에 띄는 점은 철강/강관 사업주들이었다.
문배철강/부국철강/휴스틸/하이스틸/대동스틸/삼현철강/세아제강 등이 10% 넘게 올랐다.
이걸 보고 "뭐지?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라도 하나?" 싶었다. 실제로 위 종목들은 가스관 관련 얘기가 나오면 오르곤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아니었다. 오늘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 내 미국 철강 공장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오른 것이었다.
내 판단에 이는 가볍게 넘길만한 소식이다. 오늘 급등했어도, 기업의 펀더멘탈이 바뀌는 게 아니라 일시적 호재에 그치는 소식이니 말이다.
그리고 POSCO홀딩스/삼성SDI가 크게 올랐다.
그렇다고 2차전지 섹터가 좋았던 건 아닌 것 같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이었고, SKC는 하락했다.
내 생각에 삼성SDI는 개별 호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 포스코 홀딩스는?
사실 2차전지 섹터내에서 포스코 홀딩스는 다소 특별한 위치에 놓여있다.
2차전지를 직접 생산하는 게 아니라, 2차전지에 필요한 소재를 가지고 사업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철강제품 역시 다루다 보니, 앞서 말한 철강 관련주로 묶여서 같이 오른 게 아닌가 예상하고 있다.
아무튼 포스코 홀딩스가 오른 덕분에 오늘 방산주가 빠진 손실을 버텨주었다. 후...
잠깐 방산주 얘기로 넘어가 보자.
휴전/종전 소식은 없고, 이란 혁명수비대 공격 등 안좋은 소식만 나오는 탓에 다시 전쟁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되는 듯 했다.
실제로 리튬 같은 희귀소재, 무역 상사 관련주가 올랐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전쟁리스크의 1순위 수혜주인 방산주들은 올랐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현대로템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내 한화, KAI ㅠㅠ)
내가 보기에 이는 주가가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리스크가 아닌, 국지적인 도발에 의한 영향-앞서 말한 철강 공장 공격으로 인한 철강주 수혜 등등-을 더욱 크게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기에 이는 다소 이상현상이다.
바꿔 말하면 과열 신호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겠다.
3. 내일 국장 예측
일단 현시각, 유가가 소리소문 없이 100달러를 넘겼다.
미국 국채 금리도 전쟁 당시 수준으로 올랐다.
환율도 예전 1500원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조금씩 오르고 있다.
이 모든 게 한달 전 전쟁 당시 수준으로 돌아와 있다.
그렇다면, 비록 전쟁리스크가 없어도 전쟁 당시 상황과 비슷해야 옳지 않을까.
하지만 코스피, 나스닥은 전고점을 갱신 중이다.
이는 거의 명백히 과열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 오후 11시 기준, 미장은 하락하고 있다.
내 예상보다는 작지만 말이다.
오후 8시 코스피 넥스트 장의 종가를 봐도 많은 종목들이 정규장보다 더 떨어졌다.
물론 넥스트 장은 큰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깨름칙하다.
이대로 나스닥이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유지한다면,
단언컨데 내일 국장도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예측을 깨고 코스피가 내일도 오른다면?
두 가지 경우라고 예상된다.
1. 하락세 그 이상으로, 삼성 하이닉스 등 코스피 종목들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초강세임
2.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더 과열되어 있음
두 가지 중 그 어느 경우라도, 현재 시장이 과열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러니 약간의 대비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보유 종목의 10%는 정리할까...
고민되는 하루다.
'주식 > 국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식 블로그 시작 및 주저리 (0) | 2026.04.27 |
|---|